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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4 살아 남을 수 있는 웹서비스는? (1)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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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3.0 또는 새로운 웹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글쎄...
개인적으로는 한 10년정도 지나보면 아니 최소한 5년은 기다려봐야 판의 흐름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지금 예측할 수 있다면 나의 job을 엔젤투자자로 바꾸었겠지만. ^^
중요한건 5년이던 10년이던 서비스를 유지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며 차라리 주식이나 부동산 아니면 대부업을 하는것이 맞는것일지도 모르겠다.

길고 긴 터널을 지나고 한판은 바꿔봐야 알겠다고 하는것은
(우선 내가 미래를 보는 예지능력이 남보다 조금 부족해서이고 ^^)
국내 웹서비스업체들은 이미 User에게 진수성찬을 차려줬기 때문이다.
어떤곳을 가던지 배부르게 먹고 쉬고 놀고 할 수 있는데
왜 굳이! 낯설고 다소 어설프고 머리써가며 배워야 하는 웹사이트로 들어가 놀겠는가? TV프로그램, 연예인, 영화
그리고 아트까지도 소비되는 문화에서 웹서비스는 더이상 "서비스"가 아니다.

웹은 소비되는 하나의 채널이고 문화이며 잘 차려놓은 밥상을 무료로 대접받을 수 있는 곳이다.

너무 시니컬 한것 같지만
아주 가끔씩 사업 아이템을 찾아  "대박"의 꿈을 가지고 웹서비스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심으로 도시락 싸들고 가면서 말리고 싶다. 웹서비스라고 하는것이 오프라인 매장이나 식당과 같이 지나가는 사람들이 눈에 보여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더우기 적은 돈으로는 이곳저곳 아파트 단지에 뿌리듯이 전단지 광고를 뿌릴 수도 없다. 웹이라는 곳이 사실 밥상을 잘 차려주고도 다양한 불평불만과 끊임없는 문제를 제기하여 개발자님들의 사기를 저하시킨다. >.<

내 앞에 수만 아니 수십, 수백만명이 공짜로 밥상을 대접받고자 기다린다면 진심으로 감사하고 다시 꼭 찾아주시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내가 그들로 인해 "돈"을 벌고자 하는 욕심보다 우리의 진가를 알아보고 방문하고 어떤식으로던 반응을 보이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가? 사실 내돈들여서 밥상차려 주는데 불평하는 사람들이 끔찍하게 얄밉다면 차라리 탑골공원이나 서울역전에서 무료급식서비스를 하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좋을 것 같다. ^^

웹서비스를 준비하고 시작할때 Business Model에 대한 평가, 수익모델, Positioning등 다양한 고민을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사실 이 서비스가 "정말 필요한가?" 인것 같다.

물론 돈을 벌기 위해서 또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절대 잘못도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유저들에게 좀 더 편리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해주고자 했다는 노력과 용기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웹서비스는 한철을 노려 사입하고 한시즌만 판매하는 오픈마켓 아이템이 아니다.
한판에 승부를 결판 낼 수 있는 100m 달리기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서비스의 목적과 방향이 어떤 틀에 맞춰줘있다거나 시대의 트랜드만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는 롱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구글, 이베이, 아마존 서비스의 시작이 웹2.0 이였던가?
구글의 Adsense, 아마존의 Affiliate가 처음부터 있던 것은 아니지 않은가?
시대에 맞게 개발되고 변화하고 User들의 밥상에 끊임없이 새로운 반찬을 추가 했다. Affiliate 나 Adsense의 프로그램이 없어진다고 거대기업이 무너지지 않을것이다.
그들은 매우 탄탄한 서비스의 목적과 필요성을 가지고 있다. 10년 전부터 변화했고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다.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면 언젠가 부터 마켓프레스 서비스를 어떤 "틀"에 또는 이곳 저곳에 맞춰서 규격화 하려고 했던것 같다.  웹2.0이던 UCC던 트랜디한 naming을 하려고 굳이 노력했던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마켓프레스의 시작은 어떠한 신조어도 필요없는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마켓프레스는 10년 전에도 존재했어야 하는 서비스였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이후에도 필요한 서비스로 남아있을 것이다. 최소한 우리 스스로는 서비스를 시작했을때 마켓프레스의 필요성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었기 때문이다.
매일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직 "너무" 멋지지 않음을 죄송한 마음으로 서비스를 준비해야겠다.

오늘도 열심히 밥상차리고 계시는 모든 신상 웹서비스 업계분들 모두 롱런합시다~